[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이 폐광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뮤지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안중근>을 개최하며 문화격차 해소에 나섰다.
재단은 5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 약 1,500명에게 수준 높은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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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폐광지역 아동 대상 역사뮤지컬 개최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안중근>은 베스트셀러 도서를 기반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해 전국 투어 중이며 강원도에서는 유일하게 태백에서 무대에 올랐다. 특히 태백 공연에는 원작자이자 역사 강사인 설민석 씨가 직접 출연해 특별 강연을 진행,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철규 이사장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해에 폐광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하반기에도 문화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오는 8월 30일과 9월 10일에는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구연동화 진행자 ‘홍다통통’이 함께하는 가족극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를, 10~11월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하는 <희망이음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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