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리즈가 출시 6개월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일드 펀드는 채권을 60% 이상 편입한 펀드 중 'BBB+' 이하 채권 등을 45% 이상 편입한 상품을 말한다. 1월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420억원의 순자산을 모았고, 4월 출시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 펀드'는 2개월 만에 8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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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자산운용] |
글로벌하이일드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2.75%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동일 유형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1.05%) 대비 두 배 이상의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로 4월 출시한 월배당펀드는 연환산 7% 수준의 높은 배당률을 보이며 월 배당과 함께 자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영국의 'ManHighYieldOpportunities'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MAN 그룹의 대표적인 하이일드 펀드다. 피투자펀드인 MAN GLG 하이일드펀드는 2019년 출시 이후 연평균 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인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글로벌 하이일드 벤치마크와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집중됐다. 신한자산운용은 인덱스 중심의 펀드와 달리 개별 기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국뿐 아니라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도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한 유럽중앙은행 정책으로 유럽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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