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도 올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은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더 많은 추석 선물을 나눌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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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대한상공회의소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3일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추석 선물 구매의향????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9.1%는‘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영란법 개정이 추석 선물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긍정적 영향(29.2%)’이 ‘부정적 영향(16.7%)’보다 높았다.
김영란법은 올해 석기간(8.24~9.22)에 추석 명절 선물액을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에 한해 예외적으로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고물가,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추석 명절만큼은 기분 좋은 선물을 주고 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은 모든 연령대에서‘과일(43.8%)’을 꼽았다. 이어 건강기능식품(32.4%), 정육(30.5%), 가공식품(22.2%), 수산(12.5%), 생활용품(12.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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