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보험사, 폭우피해 고객에게 특별 긴급금융 지원

금융·보험 / 송현섭 / 2023-07-17 15:14:29
결제대금 청구·보험료 납입유예…분할 납부·이자감면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용카드사와 보험사들이 폭우 피해 고객들을 위해 결제대금 청구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는 등 특별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폭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하는데 7월부터 9월까지 카드 결제대금을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결제 예정액 가운데 1만원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6개월까지 분할 납부토록 하고 분할 납부에 따른 이자도 전액 감면해준다.
 

▲신용카드사와 보험사들이 폭우 피해 고객들을 위해 결제대금 청구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는 등 특별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지난 16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농가 비닐하우스가 폭우로 침수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카드는 또 오는 9월말까지 피해 고객이 현금서비스이나 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지원을 받으려면 행정 관서에서 발급받은 피해사실확인서를 내야 한다.

롯데카드 역시 피해 지역 행정관서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폭우 피해 고객에게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해주기로 했다. 연체 중일 경우 피해 사실을 확인한 때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도 중지되고 분할 상환과 연체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이날부터 8월31일까지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피해 고객에게 이자를 최대 30% 감면하고 같은 기간 카드론 신청고객에게 3개월 거치 상품으로 전환토록 지원한다. BC카드에서는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 등 카드 결제대금을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줄 계획이다.

BC카드의 특별 금융지원에는 SC제일은행과 IBK기업은행·DGB대구은행·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BC바로카드 등 6개사가 동참한다. 현대해상에서는 이번 폭우 피해의 빠른 복구와 수재민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이번 폭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아울러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피해 지역 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해주고 보험약관대출에 대한 금리도 인하해준다. 흥국화재의 경우 자동차보험 긴급 지원본부를 운영하면서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견인과 구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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