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주식 투자 수익"…최선호 투자처는 AI·반도체

증권 / 심영범 기자 / 2026-06-27 15:12:58
스페이스애드, 서울·수도권 직장인 700명 조사…75% "현재 투자 수익 중"
AI·반도체 투자 비중·수익률 모두 1위…ETF·미국 빅테크 뒤이어
응답자 97% "하반기에도 투자 지속"…낮은 예금금리가 투자 유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최근 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AI·반도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향후에도 대부분의 직장인이 주식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내 오피스미디어 기업 스페이스애드는 서울·수도권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직장인 주식 투자 현황' 조사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 [사진=스페이스애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는 현재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답했다. 손실을 기록 중이라는 응답은 12.6%에 그쳐 상당수 직장인이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투자 분야는 'AI 및 반도체'로, 응답자의 49.6%가 선택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내외 지수 추종 ETF'가 16.6%, '미국 빅테크 성장주'가 13.6%로 뒤를 이었다.

 

실제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던 투자 분야 역시 AI 및 반도체가 56.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직장인 투자자들이 해당 섹터에 자금을 집중하는 동시에 투자 성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많이 참고하는 정보는 '경제 전문가 자료'로 22.0%를 차지했다. 이어 '직감'(20.7%), '지인 및 직장 동료의 정보'(18.1%), '실시간 거래량'(13.1%), '온라인 커뮤니티'(9.7%), '재무제표 및 공식 정보'(7.4%), '실생활 유망성'(6.9%)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분석과 함께 주변인의 의견도 여전히 주요 투자 판단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향후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97%가 주식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투자 지속 이유로는 '예·적금 외 재테크 수단이 필요해서'가 46.7%로 가장 많았으며, '월급 외 추가 소득 확보'(37.0%), '노후자금 마련'(8.4%), '부동산 구입'(3.9%)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낮아지는 예·적금 금리'가 4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나만 안 하는 것 같은 불안감'(21.7%), '주변의 투자 성공 사례'(21.6%)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저금리 기조와 자산 증식에 대한 관심이 직장인의 투자 확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태웅 스페이스애드 COO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하반기에도 주식 투자를 이어가려는 직장인들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투자 판단 과정에서 전문가 분석 자료의 영향력이 큰 만큼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금융업계에서도 효과적인 접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애드는 최근 서울·수도권 프라임 오피스 계약 빌딩 900곳을 돌파했으며, 프라임 오피스 미디어를 통해 하루 약 300만 명의 직장인과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 회사는 직장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한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오피스 타깃 비즈니스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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