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결제 서비스 수요도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안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편의점 소비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등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릉·속초·해운대·제주 등 전국 해안 관광지 인근 100여개 점포의 외국인 결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9% 증가했다.
![]() |
| ▲외국인 관광객이 GS25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
해안가 점포에서는 생수와 음료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라면과 우유, 스낵 등 간편식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튜브와 물안경, 모자 등 물놀이 용품 판매도 꾸준히 이어지며 휴가철 소비 특성을 반영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전국 주요 관광지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GS25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결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2%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명동의 외국인 매출이 가장 많았고 홍대와 제주가 뒤를 이었다. 부산과 전주, 수원, 경주 등 관광도시에서도 외국인 매출이 모두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바나나우유를 비롯해 그릭요거트, 얼음컵, 감동란, 참깨라면, 불닭볶음면, 허니버터아몬드 등이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통카드와 유심(USIM) 등 입국 직후 필요한 상품 구매도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 이용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GS25의 부가세 즉시 환급(택스리펀드) 서비스 이용은 전년 동기 대비 354.6% 증가했으며, 외화 환전 키오스크 이용률도 20.2% 늘었다.
GS25는 현재 위챗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최대 1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부산·경주·제주 등 약 2000개 점포에서는 내년 3월까지 유니온페이 결제 시 15% 즉시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과 명동, 성수, 제주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점포에서는 한국 관광지를 모티브로 한 기념품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중 편의점을 필수 방문 코스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상품 구성부터 결제, 환급 서비스까지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운영을 강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