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전날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660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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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 연합뉴스] |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11명보다 배 이상 많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틀연속 같은 수가 발생했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572명으로 늘었다.
이날 71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자는 총 1만3729명(93.65%)이고, 현재 62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며, 다행히 이날 추가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없어,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8%)을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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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0시기준 코로나19 국내신고 및 검사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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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발생 확진자 23명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7명, 서울 6명, 충남 1명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만 13명이 발생했다.
11일 정오 기준 구체사례를 보면, 부산의 경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와 관련하여 9일 지표환자 확진 이후 8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돼 모두 9명이 됐고, 서구 영진 607호 관련하여 격리 중인 선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0명이 됐다.
경기 고양시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이어졌다.
반석교회와 관련해 전일 대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한 명은 남대문시장 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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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시장에 임시선별진료소가 마련돼있다. [사진= 연합뉴스] |
반석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나 된다. 특히 이 교회에서 발생한 감염은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쳐 인근 대규모 중앙상가로 전파됐다.
방역당국은 남대문시장 상가 상인 중 추가 환자 발생에 따라 서울시에서 남대문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검사를 시행 중이다.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도 전일 대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사례는 지금까지 총 22명이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발생해 지금까지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해 지난 7일 개인 간병인이 확진된 후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환자는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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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11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의 추정유입 국가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자흐스탄 3명, 알제리·몰도바·필리핀 1명 순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같이 11명이다. 검역단계에서 3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8명이 확인됐다. 이중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은 9명이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시 유전자 증폭검사인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확대(입국 후 3일 이내 1회 → 입국 후 3일 이내 및 격리해제 전 실시) 실시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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