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로케이항공이 필리핀 마닐라 노선 운항을 추진하며 동남아시아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청주~클락 노선에 마닐라 노선을 추가해 필리핀 내 운항 거점을 다변화하고 현지 여행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오는 11월 19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청주~마닐라 부정기편을 주 4회가량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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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에어로케이항공] |
운항 일정은 청주공항에서 심야 시간대 출발해 다음 날 새벽 마닐라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마닐라에서 새벽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전 도착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현재 청주공항 슬롯은 확보한 상태다. 마닐라 현지 공항 슬롯은 관계 기관과 배정을 협의 중이며, 오는 9월 중순께 최종 운항 가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마닐라 노선이 실제 취항하면 에어로케이는 현재 운항 중인 청주~클락 노선과 함께 필리핀 내 노선망을 확대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필리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를 확보하고 동계 시즌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노선 취항 준비와 함께 현지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에어로케이의 현지 총판매대리점(GSA)인 에어마크투어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Korea Travel Fiesta 2026'에 참가한다.
행사 기간 부스를 운영하며 현재 운항 중인 청주~클락 노선을 활용한 동계 한국 여행상품을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에 상담·판매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모형항공기와 트래블키트, 키링 등 홍보물품을 지원해 브랜드 인지도와 노선 홍보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마닐라 노선 취항 준비와 함께 여행박람회 참가를 통해 필리핀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동계 시즌 판매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클락에 이어 마닐라까지 거점을 넓혀 필리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상하이·청두·베이징·항저우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이번 중국 측 경영허가 취득으로 이 가운데 청주~베이징과 청주~청두 노선의 실제 취항을 위한 절차가 한층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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