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자회사 코오롱이앤씨는 6일 기계식 주차시스템 전문회사 신우유비코스와 ‘건축물 내 전기차 충전 자동화 시스템’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가 국내 최초로 공동개발에 나선 전기차용 기계식 주차시스템은 기존 기계식 주차시스템에 자동 이동시스템을 결합한 기술로 공동특허를 출원, 지적재산권을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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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식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 김문재 신우유비코스 대표이사와 조현철 코오롱이앤씨 대표이사 [사진=코오롱 이앤씨 제공] |
전기차를 팔레트에 주차 후 충전건을 차량과 결합하면 팔레트가 충전공간으로 자동 이동한다. 또 충전이 끝나면 대기장소로 자동 이동된다. 운전자의 별도 이동 조작이 필요없다.
또 코오롱의 자체 개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IoK’를 접목해 실시간 충전상태와 주차장 상황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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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용주택용 기계식 주차장 설명도 [코오롱 이앤씨 제공] |
현재 각 시‧도별 자체 조례에 따르면 건축물 내 최소 한 포인트에서 최대 다섯 포인트의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반해 충전시설 공급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충전시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 사이 충전시설을 점유하고 있는 차량 문제와 충전 대기 공간 확보 등의 문제가 꾸준히 민원으로 제기되고 있다.
코오롱이앤씨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개발한 기술을 통해 충전시설로 인한 불편함이 해소되는 동시에 관련 민원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철 코오롱이앤씨 대표는 “수주 예정 프로젝트 설계에 전기차용 기계식 무인자동화 주차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기존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시설 고효율화 추진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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