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근린공원까지 공간 확대·관내 초화류 우선 구매로 지역 화훼농가 상생
‘ULLIM 매거진’·선물가든 등 포토존 배치…일상 속 도심 휴식 인프라 강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강서구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도심 공원을 다채로운 계절 꽃과 조형물로 수놓으며 구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부산 강서구(구청장 박상준)는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18일간 명지동 울림공원 일대에서 ‘2026년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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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25년 울림공원 가을꽃 전시회 [사진=강서구청 제공] |
강서구는 더 많은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계절의 정취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 전시장인 울림공원을 비롯해 인근 명지근린공원까지 가을꽃 전시 공간을 대폭 확장했다. 두 공원을 합쳐 총 1300㎡(약 400평) 규모의 테마형 꽃길과 화단이 들어선다.
특히 전시에 투입되는 국화, 백일홍 등 다양한 가을 초화류는 관내 화훼 재배 농가 및 판매처에서 적극 구매해 활용함으로써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설계했다.
꽃과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조형물도 곳곳에 배치돼 볼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방문객의 진입을 환영하는 ‘웰컴 게이트’를 시작으로, 대형 패션 잡지 표지를 모티브로 꾸민 ‘ULLIM 매거진’, 가을 정취를 담은 ‘선물가든’과 ‘인사안부가든’ 등 다양한 콘셉트의 야외 포토존이 마련된다. 아울러 기존 공원에 설치된 책과 자동차 형태의 시설물도 꽃 화분과 조화롭게 재배치해 도심 속 이색 사진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도심 근린공원을 활용한 계절별 꽃 전시 사업은 주민들의 공공 여가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생활 인프라의 질적 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행정으로 평가받는다. 별도의 장거리 여행 없이도 도심 도보권 내에서 풍성한 생태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 지역 공동체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본격적인 토양 기반 정비 및 초화류 식재 작업에 착수하며, 23일부터 공식 개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전담 관리 인력을 투입해 시든 꽃을 교체하고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관람 일정은 기상 여건 및 초화류의 개화 상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가을꽃 전시회가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계절의 여유를 느끼는 선물 같은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심 공원을 보다 쾌적하고 생동감 넘치는 녹색 힐링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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