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지갑·KB페이 연계 추진…승인·정산·환불 등 실증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KB국민카드가 마스터카드의 글로벌 디지털자산 협력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결제망과 연계하기 위한 기술 검증에 나선다. 코인베이스 지갑과 KB페이 간 연동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관련 제도 변화에 대비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국내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글로벌 디지털자산 협력 프로그램 ‘크립토 파트너 프로그램(CPP·Crypto Partner Program)’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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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KB국민카드] |
CPP는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생태계와 기존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업들은 마스터카드와 함께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결제·정산 서비스와 관련 기술 등을 검토한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3월 CPP를 출범시켰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인프라 기업과 블록체인 사업자, 결제업체, 금융회사 등 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디지털자산 기술을 기존 글로벌 결제망과 연결해 실제 상거래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및 디지털자산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관련 법·제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블록체인 지갑과 KB페이를 연계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구현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승인과 정산, 취소, 환불 등 기존 결제 과정과 블록체인 거래 흐름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거래 상태 연동과 예외 상황 처리 등 실제 결제 환경에서 필요한 기술 요소도 함께 검증한다.
마스터카드도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결제망에 접목하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발급사와 매입사가 규제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온체인 방식으로 카드 거래를 정산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디지털 지갑과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 디지털자산 관련 기술 연구와 실증을 이어갈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기술 실증은 고객과 가맹점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결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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