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30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온실가스 Scope3(스코프3) 배출량에 대한 외부 검증을 마치고,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공식 검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의 성과다.
Scope3는 기업의 직접 배출(Scope1) 및 간접 배출(Scope2) 외에도, 제품 생산부터 고객 사용, 폐기 및 물류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포함하는 가장 넓은 범위의 배출 항목으로, 측정과 검증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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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 Scope3 탄소배출 외부 검증 획득 |
강원랜드는 이번 검증을 위해 밀키트 및 리조트 굿즈 제작을 포함한 자재 생산·운송·소각과 같은 사업 활동, 직원 출퇴근 및 출장 이동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Scope3 산정체계를 새롭게 정립해 기존 대비 관리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검증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대상을 명확히 하고, 배출 전 과정에 대한 전력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대 강원랜드 시설관리실장은 “Scope3 검증을 통해 강원랜드의 ESG 경영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정밀한 탄소배출 관리와 친환경 리조트 조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친환경 전기 자급을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열 회수장치를 도입하는 등 Scope1·2 관리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Scope3까지 관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에 발맞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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