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한은행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와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로 오로지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만 지원하는 단체다. 이번 협약으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에 유산을 기부하기 바라는 이는 신한은행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금전·부동산 등 다양한 재산을 기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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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의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 그룹장(왼쪽)과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
아울러 양 기관은 앞으로 국내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유언서를 남기지 않아도 신탁계약으로 재산을 상속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고객은 신탁 원금과 수익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면서 유고시 배우자나 자녀, 제3자를 포함해 사전 지정한 수익자에게 재산을 편리하게 승계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누구든 신탁을 활용해 자산을 운용하고 유산도 기부하는 특별한 사회환원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병원·복지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꾸준히 확대해 유산기부 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한국사무소가 개소된 이래 12년간 한국 후원자들도 세계 70개국이상 분쟁·재해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활동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신한은행과 협약을 계기로 유산 기부문화도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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