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도 연속 관리"…GCMS·中유엘, CGM 국내 도입 추진

제약·바이오 / 김민준 기자 / 2026-10-15 1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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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GCFiT 혈당측정기에 연속혈당측정기 추가 추진…제품군 다변화
국내 인허가·유통 협력 본격화…가격·공급 물량 등 세부 조건 추후 협의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엠에스가 기존 자가혈당측정기 중심의 사업을 연속혈당측정기(CGM) 분야로 확대한다.

 

중국 의료기기 기업 유웰과 협력해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GCFiT'의 혈당관리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확대해 온 홈헬스케어 사업에 CGM을 추가해 제품 선택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 GC녹십자엠에스와 유엘이 연속혈당측정기 국내 도입 등을 추진한다. [사진=GC녹십자엠에스]

 

15일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유웰 본사에서 연속혈당측정기의 국내 도입과 홈헬스케어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기존 가정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이어온 협력을 연속혈당측정기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웰은 중국 의료기기 기업 장쑤위위에의료기기유한공사로, GC녹십자엠에스와 홈헬스케어 제품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부터 소비자 직접판매(B2C) 방식의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를 추진해 왔다.

 

대표적인 제품은 개인용 혈당측정기인 'GCFiT 혈당측정기'다. GCFiT은 '내 건강에 딱 맞는 의료기기'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다. 현재 네이버와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GC녹십자엠에스는 향후 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넓혀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을 추진하는 CGM은 기존 혈당측정기와 측정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연속혈당측정기(CGM)은 팔 등 신체부위에 동전 크기의 작은 센서를 붙여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기다. 

 

자가혈당측정기가 필요할 때 혈당을 확인하는 방식이라면, CGM은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포도당 수치를 연속적으로 측정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손끝을 찔러 피를 내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이나 전용 리더기를 통해 혈당을 볼 수 있고,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을 때는 알람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를 기존 GCFiT 혈당측정기와 함께 제품군에 포함해 소비자의 다양한 혈당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CGM의 국내 시장 진입을 위해 인허가 준비부터 제품 공급과 유통에 이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기술 문서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국내 시험·인증 등 인허가 관련 절차를 공동으로 준비한다.

 

역할도 구분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인허가와 규제 대응을 비롯해 향후 마케팅·영업·유통을 담당한다. 유웰은 제품 제조와 인허가에 필요한 기술·규제 문서 제공, 제조 품질 보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품 가격과 구매 물량, 독점 조건을 비롯해 데이터 보안과 현지화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은 향후 양사 간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웰의 의료기기 개발·제조 역량과 자사의 국내 인허가 및 유통 경험을 결합해 홈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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