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영하권 돌입, 겨울 전환기에 남성 아우터 수요 급증

패션뷰티 / 심영범 기자 / 2025-11-27 14:41:0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월 첫째 주, 최저 영하 8도의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초겨울 추위가 본격화되고 있다. 체감 온도가 빠르게 낮아지자 가볍고 따뜻하게 레이어드할 수 있는 아우터부터 보온·방풍 기능을 갖춘 다운 아이템까지 수요가 고르게 늘고 있다. 

 

코오롱FnC는 자사 11월 3주차 기준 남성복 브랜드들의 아우터 판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코오롱FnC]

올겨울,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시그니처 아우터인 ‘에어트루퍼(Air Trooper)’가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 공군 N3B 파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다운 점퍼로, 구스다운 9010(솜털 90, 깃털10) 충전재와 초경량 다운백을 적용했다.

 

겉감은 은은한 질감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외관을 구현했으며, 특수 염색 공정으로 컬러의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바람과 습기를 막아주는 코팅 처리를 적용해 한겨울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선사한다. 

 

남성복 브랜드 ‘헨리코튼’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아우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 제품인 ‘피셔맨 쇼츠 다운 파카(Fisherman Short Down Parka)’는 1960-70년대 빈티지 웨이딩 재킷과 마운틴 파카에서 영감을 받아, 루즈핏 실루엣에 볼륨감 있는 포켓과 사각 퀼팅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겉감에는 초경량 립스탑 나일론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며, 방풍·발수 기능 및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컬러는 그린, 레드, 네이비 세 가지로 구성되며, 이 중 네이비는 누적 판매율 38%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또 다른 아이템으로 헨리코튼의 대표 컬렉션 ‘플라이 피싱 클럽(Fly Fishing Club)’과 의류 브랜드 ‘도큐먼트’가 협업해 선보인 ‘울 부클 패디드 피코트’는 누적 판매율 8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는 F/W 시즌 초반부터 가벼운 아우터 수요에 힘입어 11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68% 매출 신장이라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후드 디자인을 적용한 하프 기장 아우터들이 특히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이로맨 ‘플라뇌르 캐시미어 블렌드 울 후드 점퍼’가 속한 점퍼 카테고리는 전년비 191% 신장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울·캐시미어 혼방 소재의 보온성과 오버핏 실루엣, 후드 디자인 등으로 실내외 모두 활용하기 좋으며, 절개 디테일과 밑단 스트링을 더한 레이어드 스타일링도 강점으로 꼽힌다.

 

‘두세르 벨벳 다운 베스트’는 레이어드 활용도가 높아 가을 시즌부터 현재까지 판매율이 꾸준히 오르며 전년 대비 70%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레치 벨벳 소재 특유의 광택감과 가벼운 보온성 덕분에 이너, 아우터 어디에나 매칭하기 좋아 데일리 아이템으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프렌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는 브랜드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담은 유니크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르 망또 핀스트라이프(Le Manteau Pinstripes)’는 핀스트라이프 패턴의 울 코트로, 블랙과 대비되는 화이트 색상의 니트 칼라가 포인트다. 현재 누적 판매율 4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판매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초겨울 날씨에 진입하면서 경량 레이어드 아이템부터 보온·방풍 기능의 다운 아우터까지 고르게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에는 남성 아우터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