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전북 임실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재단은 지난 11일 임실군 오수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의료진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와 상담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 등 재단 관계자와 의료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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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한방병원, 전북 임실군서 한방 의료봉사 실시 |
농촌 지역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 부담이 커지고, 근골격계 질환을 겪는 농민이 많지만 의료 접근성이 낮아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척추·관절 진료와 함께 영농 활동 시 주의사항, 생활 건강 수칙 등을 안내했다.
특히 가을철 일교차로 인한 혈관 수축과 근육·인대 경직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진료와 상담도 병행했다.
박 이사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농민과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은 ‘긍휼지심(矜恤之心)’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및 참전용사 대상 의료·생필품 지원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현지 의료봉사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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