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는 이유’ 탐구한다…월드커피포럼, 15년 만에 새롭게 도약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09-10 14: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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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커피업계 전문가와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교류의 장이 커피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해 배우고 경험하는 글로벌 커피 포럼으로 확대된다.

 

‘제15회 월드커피포럼 2026(The 15th World Coffee Forum 2026·월드커피포럼)’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 [사진=서울카페쇼]

올해 포럼의 주제는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다. 의식과 맛, 공간, 연결이라는 네 가지 관점에서 커피가 일상의 루틴이자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조명한다. 나아가 커피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간과 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산업이 어떤 변화를 맞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프로그램은 ‘영감을 얻고(Inspire), 배우고(Learn), 경험하고(Experience), 연결되며(Connect),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Create)’ 흐름에 맞춰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는 글로벌 커피산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와 혁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티커피협회(SCA) 최고연구책임자(CRO)인 피터 줄리아노(Peter Giuliano)는 35년 이상 이어온 커피산업 연구·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과 연구 관점에서 커피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스페셜티 커피 플랫폼 ‘언스페셜티’ 창업자이자 커피업계 대표 크리에이터인 안치훈 대표, 한국 여행의 기념품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믹스커피에 접목한 ‘그란데클립에프앤비코리아’의 김규림 브랜드 디렉터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현장 체험과 네트워킹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페어링 테이블(Pairing Table)’에서는 식음료와 라이프스타일의 결합 가능성을 살펴보고, ‘챔피언 라이브(Champion Live)’에서는 세계적인 커피 챔피언들의 퍼포먼스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리진 디스커버리(Origin Discovery)’에서는 커피를 직접 맛보는 것을 넘어 원산지와 생산 배경, 지역 문화 등을 함께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3일간 진행되는 ‘SCA 교육’을 통해 스페셜티커피협회가 제공하는 표준화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더 세션즈(The Sessions)’에서는 빈브라더스 김의성 팀장 등 현장 전문가들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차세대 커피 인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커피 퓨처스 챌린지(Coffee Futures Challenge)’를 통해 커피산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안을 공유하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올해 월드커피포럼에서는 ‘아시아·태평양 100대 커피숍(Asia Pacific’s 100 Best Coffee Shops)’ 랭킹 발표와 시상식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 100대 커피숍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판에 해당하는 이번 랭킹은 서울에서 첫 발표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태평양 커피 시장의 주요 흐름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서울을 글로벌 커피 지식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커피포럼 관계자는 “올해 월드커피포럼의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커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커피산업의 문을 활짝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직접 영감을 얻고 배우고 경험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100대 커피숍 발표와 시상식을 비롯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집약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커피 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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