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1조370억원의 대규모 금융주선을 완료하고 시행법인 동서울지하도로와 금융약정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은 전액 신디케이티드론(Syndicated Loan) 방식으로 마무리됐으며 오는 2029년 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의 교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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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에서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왼쪽 5번째), 김정훈 동서울지하도로 대표(왼쪽 7번째),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왼쪽 4번째), 박형순 한국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왼쪽 6번째), 기동호 우리은행 IB그룹장(왼쪽 3번째), 서범식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대표(왼쪽 2번째),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왼쪽 1번째), 장호현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왼쪽 9번째), 이상운 KDB인프라자산운용 전무(왼쪽 8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
약정식에는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과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를 비롯해 박형순 한국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 기동호 우리은행 IB그룹장,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대우건설에서 사업 주간사로 참여한다. 성북과 강남을 잇는 총 10.1km 노선으로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개통 예정이다. 터널을 통해 서울 동북권과 강남이 연결돼 이동시간을 20분가량 단축해 교통편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시장의 유동성 악화와 고금리 기조 등으로 자금조달에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KB자산운용과 은행·보험·자산운용사 등 18개 기관의 참여를 끌어냈다. 이 사업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인프라(산업기반시설) 보증 최고한도인 7000억원이 지원되기도 했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북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여수시 하수처리 재이용과 창동 서울아레나 등 인프라사업 금융주선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 롯데GS화학 C3 프로젝트와 울산 GPS 가스복합화력발전, 미국 사이러스원(CyrusOne) 데이터센터,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 등 국내외 각종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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