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대전환'… 모든 업무에 AI 도입 본격화

전기전자·IT / 황성완 기자 / 2026-06-09 14:18:41
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업무까지 모든 밸류체인 AI 접목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은 전 관계사의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는 등 삼성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AI 대전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AI 집중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1990년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선제적 변화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AI 시대를 맞아 삼성은 업무의 모든 과정에 AI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사장단과 임원,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등 조직 DNA 자체를 AI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대혁신에 나섰다.

 

변화와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포착해 온 삼성이 AI 시대의 기회를 선점하고 주도하기 위한 도전을 본격 시작한 것이다.

 

삼성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6월 중 Gemini, ChatGPT, Claude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S/W, 마케팅 분야의 업무 생산성 제고는 물론, 개발, 제조 등 전 업무 영역에 대대적으로 AI를 적용해 이를 통한 업무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AI를 새로운 기술 또는 단순한 업무 개선의 Tool이 아닌, 경영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의 기법으로 삼아 새로운 성장 모멘텀 발굴의 시발점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다양한 직무와 조직 특성을 고려해 세부 운영 정책을 마련 중이며, 임직원들이 필요한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정책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은 관계사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인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Boot Camp'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EO의 AI 문해력이 AX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경영진부터 AI를 직접 다루고 업무에 체화하는 실습형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전 관계사 사장단 50 여명에 대한 교육은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6월 중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 관계사 임원 교육은 8.12일까지 각 차수별로 2박 3일간 23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과 임원 교육을 전사적 AX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고, 경영진들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재설계하고 조직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추가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사장단·임원 외 삼성의 全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으로, 2026년 내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을 이수한 한 임원은 "AI를 체계적으로 배우면 이렇게 쉽고 또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솔직히 놀랐다"며 "현업에서 '일하는 방식'을 즉각적으로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과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삼성 전 관계사 사장단은 'AX Boot Camp'에서 공동 'AX 비전'도 선포할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일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의 근본적 전환 없이는 어떠한 기업도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의식과 강력한 실행 의지를 담을 예정이다.

 

또한 AI 교육기간 동안 사장단은 수동적으로 교육받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한 각 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도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은 전 관계사에 AI 전담조직도 신설할 계획임. AI 전담조직은 각 사 전략의 특성에 맞춘 AX 추진 전략 수립, Data 및 모델 운영 관리, AI 인재 육성 등을 전담하며 그룹 전반의 AX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삼성은 외부 생성형 AI의 전면 사용을 허용하는 동시에, 관련 보안 체계도 정교하게 구축해 'AI 활용 확대'와 '리스크 통제'를 동시에 달성할 방침다.

 

삼성은 세계 최초의 AI폰인 갤럭시 S24시리즈를 시작으로 AI 가전과 AI 글라스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삼성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AI 생태계 구축에 이어, 삼성의 조직 DNA까지 AI를 바탕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디지털 전환, 모바일 전환 등 거대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며 "'AI 대전환'은 'AI Native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AI 시대의 기회를 선점하고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CEO가 강력하게 8大 업무 Process에 AI를 적용해 경영혁신을 직접 주도해 나가면서 AX를 통한 혁신 컴퍼니로의 大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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