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인지도 개선…내년 위험구간 인력 추가 배치 검토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성동구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운영하는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의 이용자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위험구간의 인력 배치를 조정하고 근무 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다.
성동구는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년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등굣길 만족도가 93.6%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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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6일 서울 성동구 마장초등학교에서 유보화 성동구청장이 교통안전지킴이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등굣길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
구는 2019년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했다. 이들은 학교 주변 횡단보도와 교통사고 위험구간 등에서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관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총 175명의 교통안전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4일까지 20개 초등학교의 1~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등굣길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상승한 93.6%를 기록했다. 하굣길 만족도 역시 1.9%포인트 오른 88.8%로 나타났다.
사업 인지도도 개선됐다.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 인지도는 94.2%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높아졌으며, 하굣길은 3.2%포인트 상승한 89.5%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근무자들의 친절한 인사와 적극적인 교통지도,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동구는 이번 조사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운영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교차로와 교통사고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인력 배치의 적정성을 검토해 필요한 지역에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학교별 하교 시간과 방과후 활동 등을 고려해 운영시간도 조정한다. 폭염과 한파, 강우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근무자 안전용품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교통안전지킴이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드는 핵심 사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교통안전지킴이와 별도로 어린이들의 통학길에 동행하는 '워킹스쿨버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학기 중 17개 초등학교 46개 노선에서 지도사 128명이 1100여명의 등하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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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가 관내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활동 모습. [사진=성동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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