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 해외 23명등 33명 추가 누적 376명…3차 접종률 29.6%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천명대로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 1천명대에 이르렀고 하루 새 69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19명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7463명(해외유입 누적 1만68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5842명)보다 423명 줄었고, 일주일 전인 19일(6233명)과 비교하면 814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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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신규 확진자 중 국내감염(지역발생) 사례는 5339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80명이다.
국내감염 5339명 중 72.1%인 3848명은 수도권에서 확진됐고 27.9%인 1491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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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케이크를 든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수도권 지역발생자는 지난 21일(3659명) 이후 4천~5천 명대를 오르내리다 닷새만에 3천명대로 떨어졌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도 지난 21일(1485명) 이후 1천6백~1천9백 명대를 오르내리다 닷새만에 1천4백명 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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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수도권 지역별 발생자는 서울 1889명, 경기 1634명, 인천 325명이다. 서울은 202명, 경기는 29명, 인천은 73명이 전날보다 적다. 서울은 지난 20일(1895명) 이후 엿새 만에 1천8백 명 대로 떨어졌고, 경기는 사흘 연속 1천6백 명대를 보였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부산이 368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도 200명에 달했고, 경북(125명), 대구(120명), 충남(116명), 강원(107명) 4개 시도는 100명을 넘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시도 지자체 발표 기준인 확진자 수(지역발생+검역제외 해외유입)는 서울 1917명(1889명+28명), 경기 1653명(1634명+19명), 인천 328명(325명+3명) 등 수도권에서만 3898명이었다. 비수도권 중 부산은 371명(368명+3명), 경남은 201명(200명+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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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하루 새 33명이 더 추가돼 누적 376명으로 늘었다. 33명 중 23명은 해외유입이고 10명은 국내감염이다. 해외유입 추정국은 8개국이며, 미국 15명을 비롯해 영국 2명, 몰디브·아랍에미리트·카타르·프랑스·필리핀 각 1명이다.
전날 하루 목숨을 잃은 환자도 69명이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5245명이고 치명률은 0.86%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70세 이상이 59명(70대 17명, 80세 이상 42명)으로 85.5%를 차지했고, 그 외는 60대 3명, 50대 4명, 40대 1명, 30대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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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재원중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위중증 환자는 1081명으로 전날보다 24명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000명대를 넘었다. 그간의 추이를 보면 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이다.
위중증 환자의 83.3%인 900명은 60세 이상 고령층(60대 372명, 70대 371명, 80세 이상 157명)에서 나왔고, 50대도 100명에 달했다. 40대와 30대는 각각 45명과 28명이었고, 20대와 10대도 각각 7명과 1명이 투병중이다.
확진자 수는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하면서 중증 병상 압박은 사실상 포화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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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증 현황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중증) 병상 가동률은 82.5%(856개 중 706개 사용)로, 직전일 82.2%에서 0.3%포인트 더 높아졌다.
수도권 중 서울은 80.9%(376개 중 304개 사용), 인천은 90.2%(92개 중 83개 사용), 경기는 82.2%(388개 중 319개 사용)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7.7%(1356개 중 1054개 사용)로 직전일(77.2%)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전국적으로 남은 병상은 302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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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75명)보다 5명이 더 늘어 80명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70명 이상을 보였다. 검역단계에서 5명이 확인됐고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75명이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61명, 외국인 19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21개국이나 된다. 미국이 49명으로 5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고, 영국 6명, 카자흐스탄·베트남 각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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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5.6%, 2차 접종률은 82.4%, 3차 접종률은 29.6%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접종률은 1차 95.3%, 2차 92.9%, 3차 34.4%이고, 60세 이상 접종률은 1차 94.2%, 2차 92.8%, 3차 69.8%이다. 12세 이상 기준으로는 1차 93.8%, 2차 90.2%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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