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명품 온라인플랫폼 발란이 31일 기업회상절차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했다.
31일 최형록 발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파트너 여러분의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발란 플랫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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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발란> |
회생 신청 배경에 대해서는 발란은 올 1분기 내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지게 됐다며 "파트너(입점사) 상거래 채권의 안정적인 변제와 발란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생을 통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단기적인 자금 유동성 문제만 해소된다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 진행할 회생 절차는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재무구조로 재정비해 파트너 권익을 신속히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회복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분주 매각 주관사를 지정하며 신속한 인수합병(M&A) 추진 계획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도 제기했다. 최 대표는 "회생계획안 인가 전, 외부 인수자를 유치해 향후 현금 흐름을 대폭 개선하며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신속히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조기 인수자를 유치해 자금 유입을 앞당기며 파트너의 상거래 채권도 신속히 변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표는 ▲회생 인가 이전 인수자 유치 ▲미지급 채권 전액 변제 ▲안정적인 정산 기반과 거래 환경 복원 ▲파트너와의 거래 지속 및 동반 성장 등 목표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회생은 채권자를 버리는 절차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라며 "예고 드린 미팅 일정은 별도로 안내드릴 예정이며 상황을 지속 공유드리며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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