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그룹의 ESG 경영성과와 활약상을 담은 12번째 ‘2022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KB금융그룹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성과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과 주주·투자자·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4개 핵심 주제를 담은 ‘스페셜 리포트’와 부문별 활동을 기술한 ‘ESG 리포트’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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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지난달 31일 그룹의 ESG 경영성과와 활약상을 담은 12번째 ‘2022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KB금융지주] |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 ▲지속 가능한 금융 ▲기후변화 대응(TCFD) ▲사회적 가치 성과 등 4가지를 주제로 삼았다.
올해 처음 공개된 사회적 가치 성과의 경우 KB금융그룹의 기업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단일 화폐금액으로 산출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KB금융그룹에서 지난해 1년간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3조5485억원 규모로 산출됐다.
이는 KB금융지주의 사회공헌 활동에 따른 성과는 물론 KB국민은행 등 계열사들의 ‘핵심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통한 사회적 기여도를 체계적으로 측정해 나온 성적표다. 특히 KB의 사회적 가치는 온실가스 배출과 용수·종이 소비 등 부정적 요소까지 포함해 사회적 가치를 보다 균형 있게 측정·분석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아울러 ‘다양성과 포용성’ 부문에서는 다양성 가치 실현과 포용적 문화 구축을 위한 KB금융그룹의 중장기 추진전략인 ‘KB Diversity 2027’ 목표별 성과가 공개됐다. KB금융그룹은 금융지주사로는 처음 여성이사 3명을 선임하고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채용 기회를 넓혔다.
또 ‘지속가능한 금융’ 부문과 ‘기후변화 대응(TCFD)’ 부문은 전례 없는 기후위기 앞에서 KB금융그룹의 위험 및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위한 이행 노력을 담았다.
ESG 리포트 내 환경 부문에서는 ‘KB Green Wave 캠페인’과 글로벌 이니셔티브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이 소개됐다. 사회 부문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와 디지털 혁신·상생 금융·사회공헌·인재관리·인권경영을 위주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담았다.
지배구조 부문에는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지배구조 원칙·이사회 운영·성과평가 등 견고하고 투명한 K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내용이 담겼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CEO 메시지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공존과 상생의 가치 실현으로 내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해관계자와 긍정적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보고표준(GRI Standards 2021)과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공시 기준에 맞춰 작성됐다. 특히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은행산업은 물론 자본시장·보험 부문 등에서 SASB 보고항목을 확대했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친환경 경영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 보고서 형태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외부 사이트·동영상 바로 가기 등 인터랙티브 기능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보고서 전문은 KB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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