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온스타일이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커머스 전략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는 기존 방식에서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크리에이터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소비 행태가 바뀌면서 관련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6~2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CMS)’에 성동훈 플랫폼본부장이 공식 연사로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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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온스타일 사진자료]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CMS 2026)’에서 ‘콘텐츠·크리에이터·AI가 바꾸는 새로운 쇼핑의 법칙’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CJ온스타일] |
올해 11회째를 맞은 CMS는 국내외 기업과 콘텐츠·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브랜드 콘텐츠 전략과 데이터, AI 등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구글과 현대자동차, 코카콜라, 토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성 본부장은 ‘콘텐츠·크리에이터·AI가 바꾸는 새로운 쇼핑의 법칙’을 주제로 커머스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상품 검색 중심의 소비가 콘텐츠를 통한 상품 발견으로 이동하고,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간 신뢰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AI와 데이터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콘텐츠가 단순한 상품 홍보 수단을 넘어 상품 발견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자가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접하고 크리에이터의 경험과 추천을 참고해 구매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콘텐츠 기획력과 판매 인프라를 결합하는 사업 모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매칭부터 상품 기획, 콘텐츠 제작, 판매, 배송, 고객서비스(CS), 글로벌 진출까지 사업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모델이다.
단순히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상품 홍보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제작과 판매, 사후 서비스까지 연결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 경쟁력과 커머스 운영 역량을 결합해 일회성 마케팅을 넘어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AI와 데이터 기술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CJ온스타일은 기존에 축적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커머스 인프라에 AI·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연결을 강화하고, 콘텐츠 커머스 사업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은 “콘텐츠 마케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CJ온스타일이 축적해 온 콘텐츠 커머스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콘텐츠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21.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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