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한국전지산업협회가 23일 오전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이사회·총회를 열고 제7대 회장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 신임 회장은 임기를 마치는 전영현 회장(삼성SDI 부회장)에 이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 이날 협회 이름을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권 회장은 협회 회원사에 보낸 취임사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 '지속가능 성장 핵심 동력'으로 미국·EU·중국 등이 자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회원사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정부와 발맞춰 규제 개선, 기술개발 지원, 신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조만간 협회의 구체적 운영 방향, 핵심 추진과제 등을 마련해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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