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2027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주민 의견 수렴

사회 / 정태현 기자 / 2026-09-04 13: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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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첫 연간계획 점검…부서별 현안·실행 가능성 논의
보고 과정 온라인 공개…의회 심의 거쳐 12월 최종 확정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남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수립하는 연간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남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7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 박재범 남구청장(가운데)이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남구]


보고회는 지난 2일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열렸으나 업무보고 도중 발생한 해상 사고로 박재범 남구청장이 사고 수습에 나서면서 일정을 중단했다. 남구는 사고 상황 파악과 현장 대응을 우선한 뒤 일정을 조정해 3일부터 보고회를 재개했다.

박 구청장은 재개된 업무보고에서 “재해나 재난은 발생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사고 발생 전부터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상황 전파와 현장 대응, 관계기관 협조, 사고 수습까지 단계별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다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하는 연간 업무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구청장이 주재하고 부구청장과 실·국장, 부서장 등이 참석해 부서별 주요 업무와 현안 사업을 점검했다.

조정된 일정에 따라 지난 3일 일자리환경국과 안전도시국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4일에는 주민복지국·보건소, 기획조정실·시설관리공단, 행정자치국·문화재단 순으로 진행했다.

각 부서장은 내년도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과 핵심 과제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 주민 체감 효과 등을 살폈다.

남구는 이번 보고회를 내부 업무보고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함께 만드는 업무계획으로 운영한다. 업무보고 전 과정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하고 종료 후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한다.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수한 주민 의견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2027년도 업무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주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행정에 기대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보고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과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세부 실행계획과 필요한 예산을 면밀하게 마련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남구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업무계획을 주민 의견 수렴과 내년도 예산 편성, 남구의회 심의 등을 거쳐 보완한 뒤 오는 12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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