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직전 대비 고용 444명 순증…2026년 상반기 근로자 2735명
홈플러스 회생 이후 4000억원 지원…임금 지급에 7630억원 투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과정에서 과도한 차입을 일으키고 고배당으로 재무 부담을 키웠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홈플러스와 관련해서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으며, 회생절차 개시 이후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고용 안정과 임금 지급을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등의 기자회견에서 오스템임플란트와 홈플러스에 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발표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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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K파트너스] |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와 관련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인수자금 조달 구조와 배당, 고용 변화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2023년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와 상장폐지에 활용된 특수목적회사(SPC)는 MBK파트너스 단독으로 설립한 회사가 아니다.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창업주인 최규옥 회장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현재도 3자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 측이 제기한 1조7000억원 차입 주장에 대해서는 브릿지론과 실제 차입금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매수 과정에서 단기간에 대규모 예치금이 필요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조달한 브릿지론 규모가 1조7000억원이었으며, 공개매수 완료 후 실행된 차입금은 1조원이라는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와 상장폐지에 소요된 자금 가운데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활용한 자금 조달 규모와 최종 차입 규모를 구분하지 않은 채 과도한 차입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배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인수 이후 2023년과 2024년에는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최규옥 회장 등 주주들이 배당을 받지 않았으며,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배당은 2025년부터 이뤄졌고, 2026년에는 회사의 경영 여건을 반영해 전년보다 약 60% 줄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 상황에서 고배당으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켰다는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고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수 이후 인력 규모가 증가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인수 직전인 2022년 말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 총근로자는 2291명이었다. 이 가운데 비기간제 근로자는 2182명, 기간제 근로자는 109명이었다.
인수 이후 채용이 확대되면서 비기간제 근로자는 2년간 2933명으로 늘었다. 인수 직전과 비교하면 751명, 34.4% 증가한 규모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총근로자는 2735명으로, 비기간제 2627명과 기간제 108명으로 집계됐다.
MBK파트너스는 이를 근거로 인수 직전과 비교해 총고용이 444명 순증했으며, 비기간제 근로자도 445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용 규모는 국내외 자회사와 국가별 고용제도, 사업 여건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회생절차 이전까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9년에는 약 1만4200명에 달하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점포 매각과 자산유동화 역시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 유통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상 판단이었다는 입장이다. 만성 적자 매장이나 임대점주의 계약 갱신 거부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면, 점포를 개발한 뒤 재입점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SLB) 방식을 활용해 점포와 고용을 유지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해서는 자금 지원 규모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MBK파트너스는 2025년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총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사재 출연 400억원, 큐리어스를 통한 회생기업 운영자금(DIP) 대출 600억원, 직접 대출 1000억원, 메리츠금융의 2000억원 규모 DIP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등이 포함됐다. MBK파트너스는 연대보증과 직접 대출 가운데 상당 부분을 자신들과 임원들이 변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택까지 담보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지원의 우선순위는 임직원 임금 지급이었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과 외부 자금 지원을 임금 지급에 우선적으로 사용했으며, 2025년 3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지급한 임금 총액은 7630억원이라고 제시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현재 홈플러스의 급여 지급은 노사 협의에 따라 2개월 지연 지급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회생절차 진행 과정에서 임직원 급여 지급과 영업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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