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준 기자]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5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67)이 16일 선출됐다. 당초 '명심'(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등에 업은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당선자(66)가 될 것이라던 당 안팎의 관측을 깬 대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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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투표한 결과, 재적 과반을 득표한 우 의원이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 노원에서 5선을 지냈고, 당 을지로위원회를 이끌어와 민주당 내 대표적인 개혁파로 분류된다.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인 재야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하다가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우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하고 국민이 살기 좋게 만드는 22대 국회를 만들겠다. 앞의 국회(21대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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