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평소 '아들 바보'로 알려진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이자 가수 그리(GREE, 김동현)의 군 입대 현장에 동행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놔 화제다.
![]() |
▲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와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유튜브 '그리그라' 갈무리] |
김구라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올라온 '필승! 해병대 1308기 김동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입대 모습을 못 봐서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사실 가면 좋다. 그렇지만 우리집 사정 상 동현이 엄마(전처)가 가고, 또 내가 가면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보니까 그것 자체가 불편하다. 그래서 동현이 입대 날 골프 약속을 잡았다"고 털어놨다.
아들 그리의 입대 현장에 친엄마가 동행하는데다 김구라가 동석할 경우 세간의 이목을 끌 우려가 커 가고 싶지만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결국 입대 당일 그리는 부친 김구라에게 영상 통화를 했다. 김구라는 "왜 이렇게 표정이 안 좋냐"는 그리의 말에 "어떻게 좋겠냐. 그래도 어떡하냐. 네가 선택한 건데. 아까 김흥국 형한테 전화왔다. 해병대는 인간을 만들어주는 군대라고 하더라. 더운거 잠깐이고 보름만 지나면 선선해질 거다. 고생하고 휴대전화 지급받으면 무조건 전화해라"라며 '아들 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그리는 지난 7월 29일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입대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