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 분야 디지털트윈 고도화 제안 등 기대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미국 MxV Rail과 철도 기술 연구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및 양 기관의 관계 강화를 위한 협약(MOU)을 18일 오후 2시(미국 현지시각 기준) 제14회 세계철도학술대회(WCRR, World Congress on Railway Research 2025)가 열리는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The Broadmoor 행사장 내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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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연 관계자들이 미국 ENSCO Rail과 미팅 및 운영현장을 방문했다. |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험인증 시설에 대한 정보 및 인적 자원 교류, 통합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철도 시험 인프라 시스템 구축 및 시험용 철도차량의 도입과 공동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디지털 데이터 자산 관리 및 유지보수 시스템 관련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MxV Rail은 미국철도협회(AAR, Association of American Railroads)의 자회사로서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인근에 자체 시험선로를 운영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연구기관이며, 시험 및 인증, 철도 분야 각종 컨설팅 및 연구개발, 철도 종사자 대상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철도연은 미국연방철도국(FRA) 산하 교통기술센터(TTC, Transportation Technology Center)의 운영 기관인 ENSCO Rail과와 지난 17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험인증 분야 공동 프로젝트 수행 및 철도 시험 인프라 유지보수 기술 분야 협력, 유지보수 기술 방법론의 상호보완적 적용, 고속철도 및 중량화물철도 기술 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과의 이번 협약으로 철도연은 철도시험 인프라 유지보수기술 협력, 유지보수 계획 및 자산 관리 기준 상호 검증 체계 구축, 시험인증 분야 디지털트윈 고도화 모델 제안 등이 기대된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도연은 미국 철도시험선로 운영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 등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인증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철도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한국 철도가 국민을 위한 안전한 교통수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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