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3828명 "5개월만에 3천명대"...위중증 95명·사망 17명

사회 / 류수근 기자 / 2022-06-13 12:55:13
일주일 전보다 1194명 줄어...국내발생 3768명·해외유입 60명
경기 1024명·서울 663명·경북 270명·대구 204명·경남 195명
위중증환자 이틀째 90명대...누적 사망자 2만4388명·치명률 0.1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3천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8명 발생해 지금까지 총 누적 1822만9288명(해외유입 3만34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니터에 표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의 안내문. [영종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17일(3855명) 이후 147일만에 3천명대 기록이자 1월 11일(3094명) 이후 15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1월 10일(3004명) 이후 22주만에 최저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7382명)보다 절반에 가까운 3554명 감소한 수치다. 진단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뚜렷한 감소세다.

▲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1월에 3천명대를 보이던 당시는 오미크론보다 중증 위험은 높으나 전파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던 상황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확산하던 시점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6일(5022명)보다는 1194명, 2주 전인 지난달 30일(6134명)보다는 2306명, 3주 전인 5월 23일(9971명)보다는 6143명, 4주 전인 5월 16일(1만3290명)보다는 9462명이 각각 감소했다.

▲ 13일 0시 기준 권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막 시작된 작년 12월 1일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선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함께 급증하면서 1월 26일 1만명, 2월 10일 5만명, 2월 18일 10만명, 3월 4일 20만명, 3월 9일 30만명, 3월 18일 4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이후 3월 17일 62만115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28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국내발생) 사례는 3768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60명이다.

▲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1784명(서울 659명, 경기 1021명, 인천 104명)으로 47.3%를 차지했다. 국내발생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608명이다.

국내발생 3768명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76명으로 15.3%를, 18세 이하는 850명으로 22.6%를 각각 차지했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가 1024명으로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천명을 넘었다. 이어 서울 663명, 경북 270명, 대구 204명, 경남 195명, 부산 188명, 강원 187명, 충남 177명, 대전 146명, 인천 123명, 전남 121명, 울산 110명, 전북 109명, 광주 108명, 충북 102명, 제주 83명, 세종 16명, 검역 2명 순이다.

▲ 13일 0시 기준 성별 및 연령별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위중증 환자는 95명으로 직전일보다 3명이 적다. 전날 작년 4월 19일(99명) 이후 약 14개월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이틀째 9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85명(80세이상 47명, 70대 20명, 60대 18명)으로 89.5%를 차지했다. 이외 50대 6명, 10대 2명, 30대와 20대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 전국 가동률은 8.2%(1537개 중 126개 사용)이다. 이중 수도권은 6.5%(1172개 중 76개 사용), 비수도권은 13.7%(365개 중 50개 사용)를 보이고 있다.

전날 세상을 떠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직전일보다 3명이 적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45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0명으로 58.8%를 차지했고 70대와 60대 각 3명, 5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388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이다.

13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5만5122명이고, 이중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건강관리(1일 1회)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3300명이다.

▲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자(2차접종까지 완료자)는 4460만9881명으로 전국민의 86.9%(12세이상 94.7%, 18세이상 96.5%), 60세이상 95.9%)이고, 3차 접종자는 3333만5956명으로 전국민의 65.0%(12세이상 70.8%, 18세이상 74.6%, 60세이상 89.8%)이다.

4차 접종자는 425만8078명으로 전국민의 8.3%((60세이상 29.9%)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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