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정규·애프터마켓 감시…급변 시 체결가 유의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대신증권이 미국주식 투자자가 밤새 주가를 지켜보지 않아도 미리 정한 가격이나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주문을 내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정규장뿐 아니라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까지 시세를 감시할 수 있어 국내 투자자의 야간 거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신증권은 미국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시세 자동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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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대신증권 제공] |
해외주식 시세 자동주문은 투자자가 매매 조건을 미리 설정하면 실시간으로 주가를 감시하다 조건이 충족될 때 자동으로 주문을 집행하는 서비스다. 미국 시장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장외주식(OTC)은 제외된다.
투자자는 신규 종목 매수와 보유 종목 매도에 각각 원하는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특정 목표가격에 도달하거나 미리 정한 수익률을 충족했을 때 주문이 나가도록 설정하는 방식이다. 새로 계좌에 편입된 종목에도 동일한 조건을 적용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기능은 ‘트레일링 스탑(Trailing Stop)’이다. 일반적인 목표가격 주문이 미리 정한 특정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면, 트레일링 스탑은 주가가 일정 수준까지 움직인 뒤 반등하거나 하락하는 흐름을 조건으로 자동 매매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예를 들어 보유 주식이 상승하는 동안에는 흐름을 지켜보다가 고점에서 일정 수준 하락하는 조건을 설정해 매도 주문을 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내 미국주식 투자자에게는 ‘언제까지 자동으로 주가를 봐주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다. 대신증권은 정규장만 감시하는 방식과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을 모두 포함하는 전체 거래시간 감시를 지원한다. 전체 거래시간을 선택하면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30분까지 시세를 감시한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증시 주요 거래시간이 야간과 새벽에 걸쳐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다. 특히 실적 발표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으로 밤사이 주가 변동성이 커질 때 투자자가 계속 시세 화면을 확인하지 않아도 사전에 세운 매매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서비스는 대신증권 사이보스와 크레온 HTS·MTS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 뒤 종목별로 시세 감시 조건을 설정하면 된다.
김태진 대신증권 해외투자상품부장은 “야간 거래가 많은 미국주식 특성상 시세를 계속 확인해야 하는 투자자의 피로감을 낮추는 데 초점을 뒀다”며 “고객이 원하는 전략에 맞춰 더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거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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