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신예 밴드 세기차일드(Saggy Child)가 9일 정오, 첫 번째 EP 앨범 ‘THE QUEEN BEE BIBLE’을 정식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세기차일드는 인디 락과 일렉트로닉을 결합한 독특한 사운드 위에, 자라면서도 잃지 않은 상상력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팀이다. 이번 앨범은 유년기의 기억에서 출발한 상상에 기반해, 벌과 여왕벌이라는 이미지로 감정을 비유하고 풀어낸 작품이다.
‘THE QUEEN BEE BIBLE’은 놀이터에서 꽃내음을 맡고, 꿀벌을 바라보다 문득 피어난 어린아이의 질문에서 출발한 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앨범 속 화자는 꿀벌로 변신해 여왕벌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부모를 향한 동경이나 애정을 떠올리게 하는 서사를 따라간다.
앨범 속 화자는 꿀벌로 변신한 아이의 시선으로 여왕벌을 바라본다. 이 설정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아이가 부모를 바라보는 감정이나 절대적인 존재에 대한 동경을 순수하게 표현한 것이다. 사운드와 가사는 꾸밈없이 직접적이고, 유치하지 않게 정제되어 있다. 단순한 상상이지만, 듣다 보면 누구나 어릴 적 느꼈던 감정들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세기차일드는 록이라는 장르에서 흔히 기대되는 반항적인 태도 대신, 더 순수하고 직관적인 감정에 집중한다. 곡들은 유치하지 않으면서도 꾸밈없고, 어릴 적 느꼈던 감정들을 낯설지 않게 다시 꺼내 보게 만든다.
‘THE QUEEN BEE BIBLE’은 현재 전 음원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관련 뮤직비디오와 콘텐츠는 루아흐 크리에이티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루아흐 웨이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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