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인수위 첫 전체회의 주재 "국정과제 모든 기준은 국민...코로나 손실보상등 중점 다뤄달라"

정치 / 류수근 기자 / 2022-03-18 12:26:35
“안보·민생에 한치 빈틈 없어야...국민 눈높이서 문제 풀어가길”
4차산업혁명·저성장 양극화·국민통합 강조...“다른 팬데믹도 선제 대응”
“개별 논리 매몰 경계해야...국가 전체 입장서 조율해주길”
“책상 아닌 현장에 중심 두고 현장 목소리 최대한 반영해야”
“인수위 매 순간은 국민의 시간...책임·사명감 갖고 역량 집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인수위원회의 매 순간순간은 국민의 시간”이라며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민생문제를 챙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인수위원들에게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건물’에서 현판식을 마친 뒤 주재한 첫 인수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 국정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특히 정부 초기의 모습을 보면 정부의 임기말을 알 수 있다고 한다“며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또 “국정과제라는 것은 개별 부처와 분과를 넘어서서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조율해나가주기를 부탁드린다”며 “개별 부처 논리에만 매몰되는 것을 늘 경계해 주고, 국가 사무에는 경계가 없다는 생각으로 다른 분과와 원활하게 소통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소통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50여일 간 활동하게될 인수위에서 다뤄야할 시급한 과제들도 제시했다.

그는 우선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그림은 물론이고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과제도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서 국정과제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특히, 코로나 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는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더불어 방역 의료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다른 팬데믹이 올 경우를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도 부탁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후 첫번째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윤 당선인은 또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책상이 아닌 현장에 늘 중심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 역시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며 국민통합도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고 정부를 믿고 신뢰할 때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업무파악을 하고 개선해야할 점과 새롭게 추진해야할 과제들을 빈틈없이 챙겨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정부 각 부처 공직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때도 늘 많은 공직자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편안하게 새 정부의 국정방향 설정에 동참하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해주길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직 국익과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0일 당선증을 받은지 일주일만인 전날(17일) 인수위 7개 분과 중 나머지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3개 분과의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 24명의 명단을 확정하며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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