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AVEL이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EaaS(Energy as a Service)를 통한 제주도 전력망 안정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AVEL은 지난 1일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에너지공사 본사에서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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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제주에너지공사 김호민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CIC) AVEL 김현태 대표가 협약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
이날 체결식에는 김현태 AVEL 대표와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CSO(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VEL과 제주에너지공사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력망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재생에너지 전력망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전력망 안정화에 활용되는 EaaS는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과 ESS를 활용해 전력망 효율화를 돕는 사업 모델을 뜻한다.
AVEL은 지난 10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더욱 민첩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출범한 사내 독립기업(CIC)이다.
EA(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출범해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ESS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김현태 AVEL 대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 및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전력망 안정화 및 ‘2030년 탄소제로섬 제주’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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