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최대 영업망(153개) 활용, 방카슈랑스 등 사업영역 확대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우리은행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BUKU3’등급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BUKU1부터 BUKU4그룹까지 분류하고 있는데, ‘BUKU 3’ 등급은 기본자본 5조 루피아(한화 3970억 규모) 이상으로 BUKU 등급이 상승하면 현지에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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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소다라은행 [사진=우리은행 제공] |
우리소다라은행의 작년 말 기본자본은 5.2조 루피아(한화 4130억 규모)로 ‘BUKU3’ 승격 요건을 충족해,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정식 승인받았다. 이로써 우리소다라은행은 방카슈랑스 영업 강화 및 증권 수탁서비스를 추가해 사업영역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리소다라은행의‘BUKU3’ 등급 취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디지털 금융 중심의 사업 다각화와 자산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통해 이루어 낸 성과”로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은행인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우리소다라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153개)를 보유 중으로, 개인 및 기업금융, 외환업무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2년 연속으로 영업수익 미화 1억달러(한화 1100억 규모) 이상 시현하며 현지 중대형 은행으로 도약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작년 11월에는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 있는 금융전문지 ‘인포뱅크 매거진’의 2020년도 은행평가에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5년 연속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돼 ‘크라운 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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