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5만7012명·해외유입 165명...검사 양성률 26.8%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6일 연속 5만명대와 함께 이틀만에 최다 확진자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위중증환자도 증가세를 지속하며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27일만에 최다인 6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717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46만24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는 2만74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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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5만4619명)보다 2558명이나 급증했으며,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13일의 5만6431명보다 746명이 증가하면서 이틀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0일부터 엿새째 5만명대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검사가 적은 주말과 휴일 효과가 사라지고 주초 검사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수요일(16일)에는 6만명대 확진자를 넘을 우려가 그만큼 더 커졌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상태다. 그런 만큼 신규 확진자수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늘고 사망자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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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4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다. 지난 11일(277명)부터 닷새 연속 증가했고 전날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60대 이상 고령층(60대 64명, 70대 89명, 80세이상 106명)이 201명으로 64%를 차지했다. 50대와 40대는 각각 31명과 15명이었고, 30대와 20대도 각각 7명과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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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위중증환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사망자도 61명으로 전날보다 40명이나 급증했다. 지난달 19일(74명) 이후 27일만에 하루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6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그 다음은 70대로 16명이었다. 그 외는 60대 5명, 50대 4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7163명으로 늘었으며 치명률은 0.49%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은 5만7012명, 해외유입은 16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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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주간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3천만명분을 전국의 약국과 편의점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가검사키트 공급 예정 첫날인 14일 서울 종로5가 약국에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지역발생 확진자 중 60.6%인 3만4542명은 수도권(경기 1만7236명, 서울 1만2402명, 인천 4904명)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39.4%인 2만2470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부산(3080명), 경남(2765명), 대구(2362명), 충남(2218명) 등 4개 시도가 2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59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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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2만6423건이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8%로, 전날과 같았다. 검사를 받은 4명 중 1명이 확진된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까지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2%(누적 4423만7550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7%(누적 2962만8134명)가 완료했다. 18세 이상은 66.9%, 60세 이상은 87.1%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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