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3300곳 유휴공간 활용…CU 신규 출점 가능성有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편의점 CU에서 우체국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됐다. BGF리테일이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전국 CU 점포를 우체국택배 접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우체국 내 CU 출점과 집배원 쉼터 확대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우정사업본부와 ‘편의점 택배 서비스 및 제휴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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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만8900여개 CU점포서 우체국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BGF리테일] |
이번 협약에 따라 CU 고객은 전국 1만8900여개 점포에서 우체국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기존 편의점 택배 서비스에 우체국택배를 추가하면서 택배 서비스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U 방문택배를 통한 우체국택배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운영됐다. 당시에는 방문택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번에 국내 택배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국제택배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BGF리테일은 향후 우체국을 통한 국제택배 서비스를 추가해 해외로 물품을 보내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CU와 우체국의 공간을 서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약에 담겼다. BGF리테일은 전국 3300여개 우체국 지점 가운데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CU 출점을 검토한다. 우체국이 각 지역 중심지나 접근성이 높은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활용해 신규 점포 입지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우체국 집배원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BGF리테일은 지난 7월부터 직영점에서 집배원을 대상으로 혹서기 무더위 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를 가맹점까지 확대해 쉼터 이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우체국 임직원 대상 제휴 혜택도 추가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부터 우체국 임직원이 보유한 복지 포인트를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4분기에는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임직원 인증을 거친 고객에게 CU 매장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CU와 우체국이 각자의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CU는 택배 접점을 확대하고, 우체국은 편의점 출점을 통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구조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의 촘촘한 점포망과 우체국의 전국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고객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한층 넓힐 수 있다”며 “택배뿐 아니라 점포 공간과 임직원 제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생활 속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반값택배, 24시간 내 초고속 배송 ‘내일보장택배’, 요청한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택배’ 등 택배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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