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경북 구미시와 손잡고 지역 농산품 유통 활성화 및 동반성장 협력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5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 현장에서 구미시와 '배달의민족-구미시 지역사회 동반성장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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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아한형제들> |
전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부문 총괄사장과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김창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구미시에서 쌀을 비롯한 지역 생산 농산품의 온라인 유통 확대를 위해 ‘배민 B마트’ 입점을 타진하며 추진됐다. 배민은 B마트는 물론 외식업주를 위한 식자재 온라인몰인 ‘배민상회’에도 구미시 쌀 브랜드인 ‘일선정품’ 등 농산품을 입점시키는 한편 지속적으로 판매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구미시와 협력해 신규 상품과 셀러를 발굴하고 다양한 기획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배민과 구미시 간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배민은 구미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구미시는 배달의민족 상생협력 프로그램 대상 지역 및 소상공인 등의 발굴·선정·홍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윤석준 총괄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구미시 쌀을 포함한 고품질 농산을 전국 배민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농산품 판로 확대와 함께 공동 상품 개발 등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농산품을 배달의민족이라는 대표 배달앱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물론 앞으로도 배민과 구미시가 함께 상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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