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국해운협회와 맞손…친환경 선박·중소 해운사 지원

금융·보험 / 박선영 기자 / 2026-10-13 1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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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금융·정책금융 연계해 자금조달 지원…맞춤형 금융상품·컨설팅 협력
부산 현장 네트워크 활용해 기업별 수요 발굴…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한국해운협회와 손잡고 국내 해운기업의 친환경 선박 도입과 자금조달 지원에 나선다. 선박 확보에 필요한 금융뿐 아니라 중견·중소 해운기업의 경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고, 부산 지역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별 자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서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지난 12일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한국해운협회에서 진행된 ‘한국해운협회-신한은행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과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박정석 한국해운협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의 기업금융 역량과 한국해운협회의 회원사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운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해운협회는 국내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선사의 경영과 제도 관련 현안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양 기관은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 확보를 위한 선박금융 지원을 비롯해 중견·중소 해운기업의 금융지원 방안 마련, 해운산업 특성을 반영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발굴, 전문 컨설팅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회 회원사의 금융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친환경 선박 도입은 기존 선박을 교체하거나 새로운 선박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자금이 필요한 사업이다. 선박금융은 선박 건조·구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으로, 해운기업의 선대 확충과 친환경 전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해운업은 선박 확보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투자금 회수에도 장기간이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선박 운용 계획과 자금조달 일정 등을 고려한 금융지원이 중요하다. 중견·중소 선사는 기업별 재무 여건과 사업 규모가 다른 만큼 자금 수요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산업 특성을 고려해 선박금융과 정책금융, 전문 컨설팅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금융은 정책적 목적에 따라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금융으로, 실제 지원 여부와 조건은 관련 제도 및 심사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산 지역 현장 네트워크도 활용한다. 신한은행은 '신한 SOL클러스터 부산'을 통해 한국해운협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의 금융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사업 특성과 자금조달 계획을 살펴보고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금융상품 제공뿐 아니라 자금조달 구조와 관련한 컨설팅도 협력 분야에 포함된다.


이번 협약은 해운기업의 친환경 전환과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금리, 금융상품별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지원 범위는 향후 양 기관이 마련할 세부 방안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금융지원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해운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금융으로 친환경 전환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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