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반기 97개 기업에 총 2,172억원의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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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보증기금 CI. [이미지=기술보증기금] |
유동화회사보증(P-CBO)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보의 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해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이다.
기보는 복합경제위기 장기화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전년 동기 지원액(1,075억원)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2,172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해 시장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였다.
특히 기보는 올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하여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신규 도입했고 이번 발행금액 중 400억원을 녹색자산유동화증권으로 발행해 녹색경제 활동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 중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당 3억원 이내에서 1년간 이자비용 지원(중소기업 4%p, 중견기업 2%p) ▲기보가 3년간 편입금리를 0.2%p 이내에서 추가 감면함으로써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19개 중소기업이 연 4.2%p의 금리감면 혜택을 받아 1%대 저리로 녹색 투자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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