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과업 중 하나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동편) 현장에서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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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와 함께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하였다. 사진은 화재사고 현장에 근로자가 대피중인 모습 |
올해 4단계 건설사업의 마감 공사가 본격화하는 만큼 이번 훈련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현장에서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고 근로자가 화상을 입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여자들은 △화재발생시 신속한 사고신고 △현장 출입통제 및 근로자 대피 △소방차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공사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등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4단계 건설현장의 위기상황 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었다.
4단계 건설사업이 88개의 계약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인 만큼, 이번 화재대응훈련 외에도 공사는 4단계 현장 비상대응 종합 훈련계획을 수립해 화재, 풍수해, 추락 및 건설장비 사고 등 대형 인명피해나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공종에 대해 매년 비상대응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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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와 함께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하였다. 사진은 이학재 사장이 강평하는 모습.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4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마감 공사가 한창인 만큼, 실전과 같은 위기대응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협조체계를계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작업현장 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약 4조8천억 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2021.6. 운영개시)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공정률은 84.37%로, 내년 하반기 4단계 사업 완공 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은 연 7700만명에서 1억6백만 명으로 늘어나 동북아 1위 규모,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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