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25 APEC 경제인행사 준비TF 출범

경제일반 / 정진성 기자 / 2024-06-27 12:00:29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함에 따라 2025 APEC 경제인 행사 준비를 위한 TF팀을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아태지역 경제통합을 위한 협력체로, 역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정책공조를 위한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1989년 캔버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 간 각료회의로 출범한 후, 1993년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국은 21개이다. 

 

APEC은 세계 GDP의 약 62.2%, 인구의 37.3%, 총 교역량의 50.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미, 중, 일 등 우리의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들이 속해 있고, 2022년 기준 한국의 대 APEC 수출 비중은 76.8%, 對 APEC 투자 비중은 58.6%에 달한다. 

 

최근 APEC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하여 공급망 회복력,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과 관련된 경제기술 협력과 역량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나아가 WTO 등 현존하는 세계무역체제의 영향력이 축소, 분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내 국가들 간 무역을 통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 협력가치를 두고 있다.

 

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 주제 및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회원국 간 경제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민관에서 모두 관심이 높은 ▲기후변화와 공급망, ▲AI와 통상규범,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기술 협력 등 주제들에 대해 APEC 프레임워크 내에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한국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APEC CEO Summit’등  정상회의 기간 동안  주요 경제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ABAC은 APEC 오사카 정상회의(1995년) 합의에 의거해 1996년 APEC 필리핀 정상회의 때 설립된 민간 자문기구이다. 1년에 4차례의 회의를 개최하여 무역장벽 해소 등 역내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각국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 

 

또한, APEC 정상회의 대표 경제인 행사인 ‘2025 APEC CEO Summit’도 주최한다. 이 행사에는 APEC 회원국 정상을 비롯한 정부인사, 글로벌 CEO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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