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민통선 마을까지 찾아갔다…전국 6개 지역서 2500명 건강 챙겨

ESG·지속가능경제 / 심영범 기자 / 2026-10-29 11: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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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 건강검진과 진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마을까지 방문해 의료 지원에 나서는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 6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주민은 누적 2500명을 넘어섰다.

 

쿠팡은 지난 28일 경기 연천군 전곡읍 행정복지센터 체육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민통선 내 횡산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접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연천군, 대한중앙의료봉사회가 함께했다.

 

▲ [사진=쿠팡]

 

연천군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2026년 9월 말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약 35%에 달하는 인구감소지역이다. 특히 민통선 내 횡산리는 지리적 특성상 출입과 이동에 제약이 있어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쉽지 않다. 쿠팡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거점 건강검진과 마을 방문진료를 병행했다.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 약 300명을 대상으로 내과·신경외과·정신과·치과·한의과 진료를 제공했다. 혈압과 혈당 측정,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치매·우울 선별검사 등을 진행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동 성장·발달 검사도 실시했다.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한 처치와 약제 처방도 지원했다.

 

오후에는 20여 가구가 거주하는 횡산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진료를 제공했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 등 의료진 40여명이 참여했다. 건강검진 외에 주민들의 기념사진을 현장에서 촬영하고 인화해 전달하는 이동식 사진관도 운영했다.

 

행사에는 쿠팡 장영철 전무와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장, 유인순 연천군보건의료원장 권한대행, 이은우 대한중앙의료봉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원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지리적 여건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통선 내 마을까지 찾아가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선 쿠팡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쿠팡 온동네 케어는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찾아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전북 장수군을 시작으로 충북 단양군, 경북 영덕군, 전남 해남군, 강원 화천군에 이어 경기 연천군까지 총 6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해남 땅끝마을과 화천 제2하나원 등 의료 지원이 닿기 어려운 곳도 찾아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쿠팡은 지역별 의료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온동네 케어는 지역마다 다른 의료 여건과 주민들의 필요를 살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주민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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