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서울숲서 ‘자이안데이’ 열고 입주민 스킨십·브랜드 경험 넓힌다

건설 / 박성태 기자 / 2026-10-29 1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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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홈앱 모집에 2200여명 몰려…제주 곶자왈 모티브 ‘엘리시안 포레스트’서 피크닉
은목서 식재 가드닝·도슨트 투어 진행…성수 ‘하우스 자이’ 잇는 오프라인 스킨십
‘분양 후 단절’ 깨는 하이엔드 사후관리…조경 경쟁력 앞세워 브랜드 팬덤 구축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GS건설이 서울 도심 숲속에서 아파트 입주민들과 호흡하며 브랜드 고유의 조경 미학과 주거 철학을 공유하는 고객 소통 행사를 열었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 기업정원 ‘엘리시안 포레스트’에서 자이(Xi) 입주민 가족을 초청해 제4회 ‘자이안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GS건설 '자이안데이' 행사에서 조경 전문가가 참가자들에게 식물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자이안데이는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이가 지향하는 공간 철학과 주거 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돕는 고객 참여형 사후관리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5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씩 정례화해 운영 중이며 이번이 4번째 행사다. 입주민 전용 플랫폼인 ‘자이홈앱’을 통해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2200명이 넘는 입주민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그중 선정된 입주민 가족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우리 가족 가든자이 피크닉’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으로 조성된 ‘엘리시안 포레스트’에서 펼쳐졌다. 엘리시안 포레스트는 제주 곶자왈 숲의 식생 질서를 모티브로 삼아 기존 서울숲의 수목 지형을 보존하면서 자이 특유의 수목 배치를 결합한 도심형 숲 정원이다.

 

▲ '자이안데이'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심은 은목서 화분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 가족들은 전문 가든 디자이너의 도슨트 투어를 통해 정원의 식재 설계와 공간 연출 기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자이 조경의 상징 수종인 ‘은목서’를 직접 화분에 심어보는 가드닝 체험을 진행했다. 정원 옆 잔디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레크리에이션과 피크닉이 마련돼 가을 정취 속 여유를 나눴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주거 상품 경쟁 축이 마감재나 외관 설계를 넘어 독창적인 단지 내 ‘조경 예술’로 옮겨붙고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입주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조경 면적의 비율과 식재의 희소성, 산책로의 완성도가 아파트의 실질적인 자산 가치와 브랜드 프리미엄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반포자이와 서초그랑자이 등 대표 랜드마크 단지를 통해 다져온 리조트형 조경 노하우를 서울숲 한복판에 공공 개방형 정원으로 구현해 대중적 검증을 거쳤다. 정원 전문 시공사 LF디앤엘과 협업해 조성한 이번 정원은 단지 외벽을 넘어 공공 녹지 공간에서 자이의 공간 미학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오프라인 브랜드 거점으로 기능했다. 박람회 폐막 이후에도 공공 쉼터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난 22일 식생 보식과 시설물 정비를 마쳤다.

건설업계의 마케팅 패러다임이 ‘선분양 완판’에 매몰되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입주 이후 거주 만족도를 관리하는 ‘생애주기 고객 관리(CRM)’로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과 고분양가 기조 속에서 기존 입주민의 브랜드 신뢰도와 입소문이 차기 정비사업 수주와 신규 분양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무형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 '자이안데이' 참가자들이 서울숲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지난 5월 성수동에서 선보인 미래 주거 체험 공간 ‘하우스 자이(HOUSE Xi)’와 현대백화점 목동점 팝업관에 이어 서울숲 자이안데이를 연쇄적으로 기획한 것 역시 일상 접점에서 브랜드 팬덤을 결집하려는 포석이다. 

 

단순 하자보수 중심의 사후 처리를 넘어 문화·여가 콘텐츠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함으로써, 자이 거주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장기적인 브랜드 유대감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자이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과 소통하며, 자이의 브랜드 철학인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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