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출정…4개국서 경제·청년 교류

사회 / 정태현 기자 / 2026-08-2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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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부산기업 10곳 비즈니스 상담회 진행
알마티·타슈켄트 거쳐 영국 리버풀 첫 방문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시민과 청년, 기업인, 대학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이 중국과 중앙아시아, 영국을 잇는 도시외교 활동에 나섰다. 부산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광·유학 수요 확보, 도시 간 문화교류를 연계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함께 ‘2026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0박 12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부산시]


올해 9기째를 맞은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경제와 문화, 관광, 청년·대학 교류를 유학·취업으로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도시외교 사업이다. 2016년 처음 출범한 뒤 유라시아 주요 도시와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2024년에도 부산지역 8개 대학이 참여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에서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도시외교단은 지난 24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오석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송우현 단장, 정영수 부단장, 청년단원 22명, 대학·기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우현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이 단장을, 정영수 행정문화위원회 제2부위원장이 부단장을 맡았다. 청년단원 22명은 부산을 알리는 시민외교관으로 활동하고 기업외교단 19명은 현지 상담회와 기업 교류에 참여한다.

외교단은 중국 상하이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영국 리버풀·런던을 차례로 방문한다. 도시별 일정에는 청년과 기업인, 대학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연인원 100여명이 참여한다.

◇ 상하이·알마티서 기업 상담과 관광 교류

첫 방문지인 상하이에서는 의료관광과 케이뷰티, 헬스케어, 식품제조 분야 부산기업 10곳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단원들은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청년 창업공간, 상하이항도 방문해 현지 산업 및 물류 여건을 살펴본다.

알마티에서는 지난 5월 취항한 부산∼알마티 직항노선을 활용해 경제·관광 교류를 확대한다. 양 도시 간 고위급 회담과 기업 상담회를 열고 유학·구직·비자 설명회도 진행한다.

아블라이한대학교 청년 및 현지 고려인과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부산 데이 인 알마티’를 열어 부산의 관광·교육 콘텐츠를 알릴 예정이다.

◇ 도서 기증·청년 공동과제로 문화협력 확대

타슈켄트에서는 국립어린이도서관 등 4개 기관에 한글도서와 부산 소개 도서 500여권을 기증하고 정기적인 도서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영화 상영을 중심으로 한 ‘부산 데이 인 타슈켄트’와 현지 청년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시외교단이 처음 방문하는 리버풀에서는 부산 청년 22명과 현지 대학생 33명이 항만문화와 미디어를 주제로 공동과제를 수행한다. 현지 대학과 한·영 도시혁신 교류 세미나를 열고 해양·문화도시 협력을 위한 ‘부산 데이 인 리버풀’을 진행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머지사이드를 방문해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영어방송(BeFM)과 교류한다. 런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와 주영한국문화원을 찾는다.

오석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외교단원 한 명 한 명의 활동이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방문 도시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부산의 매력과 역량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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