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M 한계 보완…속도·정확도·AI 환각 문제 동시 개선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실시간으로 교통사고를 감지하고 사고 상황을 자동 분석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라온피플 자회사 라온로드는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교통사고 상황분석방법 및 장치’ 특허를 등록하고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 |
| ▲ 라온로드 CI [사진=라온로드] |
이번 기술은 CCTV로 촬영된 복수의 도로 영상 프레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 차량, 정지 차량, 보행자 등 주요 객체를 자동 검출하고, 핵심 장면을 선별해 구조화된 데이터를 생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사고 상황을 자연어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교통 영상 분석 기술이 단일 영상 기반 질의응답 방식에 의존해 처리 시간이 길고 정보 누락이나 정확도 저하 문제가 발생했던 것과 달리, 이번 기술은 후보 프레임 선별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다. 또한 구조화 데이터를 AI 모델에 추가 입력해 추론 근거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AI 환각(Hallucination)과 오탐지 문제를 줄였다.
특히 단순 객체 인식 수준을 넘어 차량과 보행자 간 상호작용, 사고 전후 맥락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황 설명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높인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 ‘골든타임’ 확보와 2차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기 라온로드 부사장은 “이번 특허를 통해 VLM의 한계로 지적되던 인식 속도와 분석 정확도, AI 환각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AI 기반 교통 안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개발됐다. 구체적으로 ‘NPU 기반 시계열 빅데이터 인공지능 처리 통합 소프트웨어 패키지 개발’ 과제의 일환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차세대 ITS,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로교통 관제 시스템 등에 적용되며 실시간 사고 감지 및 자동 분석을 통한 대응 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지능형 반도체와 AI 융합 산업 전반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