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주주환원율 31%…미국 70%·일본 67%보다 낮아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대신자산운용이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고려해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국내 기업을 선별하는 펀드를 선보인다. 주주환원 규모와 현재 주가를 함께 분석해 투자 종목을 고르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자산운용은 국내 주주환원 기업에 투자하는 ‘대신 주주환원고배당펀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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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대신자산운용이 ‘대신 주주환원고배당펀드'를 출시한 가운데,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펀드에 1호로 가입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제공] |
이 펀드는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과 주가 수준을 함께 분석하는 주식형 상품이다. 핵심 투자지표로 ‘주주환원율’과 ‘주주환원수익률’을 활용한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뜻한다. 여기에 주주환원수익률을 함께 살펴 현재 주가 대비 주주환원 수준이 투자할 만한지를 판단한다.
주가 움직임에 따라 포트폴리오도 조정한다. 보유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라 주주환원수익률이 낮아지면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고, 주가 조정으로 주주환원의 상대적 가치가 높아지면 다시 매수하는 방식이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도 따진다. 일회성 정책보다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시행하는 기업을 우선 편입하고,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이익 개선 여부를 분석해 향후 주주환원을 이어갈 여력이 있는지도 살핀다.
대신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율은 2026년 전망치 기준 31%로 미국 70%, 일본 67%의 절반 수준이다. 회사 측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관련 기업의 가치가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상품은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로 6일 설정됐다. 대신증권을 비롯한 10개 판매사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처는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시장은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주주와 어떻게 성과를 나누는지도 기업가치 판단의 핵심 지표로 본다”며 “배당뿐 아니라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주는지, 현재 주가에서 그 가치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함께 따져 투자하는 것이 이 펀드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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