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 A시리즈 카메라에 탑재된 'FUN(펀) 모드'가 지난해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25억 회 이상 사용됐다고 14일 밝혔다.
펀 모드는 세계적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업체 ‘스냅’의 증강현실(AR) 렌즈 기술을 갤럭시 A시리즈의 기본 카메라에 장착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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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갤럭시 A 시리즈의 카메라 FUN 모드에 탑재된 현지 특화 AR렌즈.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 A 시리즈 사용자는 기본 카메라 앱의 펀 모드를 통해 일상 사진들을 재미있고 독특한 콘텐츠로 만들어 친구와 공유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출시 모델에 해당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이후 독일‧멕시코‧브라질‧인도네시아‧필리핀 등으로 출시를 확장하고 각 국가에 특화된 AR렌즈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국내는 갤럭시 A53‧A33와 갤럭시 퀀텀3(SKT전용), 갤럭시 점프2(KT전용), 갤럭시 버디2(U+전용)에 해당 기능이 탑재돼 있다.
갤럭시 S와 Z 시리즈 사용자는 스냅챗 앱을 통해 해당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해당 모델 사용자들은 더 나은 해상도와 ‘수퍼 나이트’, ‘스무스 줌’과 같은 추가적인 신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냅의 콘텐츠·파트너십 담당 벤 슈베린 전무는 "스냅챗의 혁신 기능을 갤럭시 카메라에 접목해 전 세계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증강 현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전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경험기획팀장(부사장)은 "창의적인 증강 현실 플랫폼 업체 스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최고의 갤럭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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