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6개 매장 입점…프리미엄 유통망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미국에서 K뷰티의 유통 전선이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넓어지고 있다. 국내 K뷰티 브랜드들이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대중 유통채널을 넘어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잇따라 진입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의 무대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
특히 랜딩인터내셔널은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에 스킨케어·헤어케어·색조 등 3개 분야의 K뷰티 브랜드 12개를 입점시키고 200여개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단일 유통망을 통한 대규모 K뷰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국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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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브랜드 12개가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입점했다. [사진=랜딩인터내셔널] |
8일 랜딩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자사 K-뷰티 리테일 플랫폼 ‘K뷰티 월드(K-Beauty World)’를 통해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코스노리, 에이피엘비, 에잇그로우, 청미정, 헤어플러스, 원씽, 피캄, 야다, 린제이, 드리오페, 한스킨, 루톤 등 12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판매 시점과 채널은 제품군별로 다르다.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제품은 지난 6월부터 노드스트롬 온라인몰과 미국 전역 최대 86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색조 제품은 온라인몰에 먼저 선보인 뒤 이번 가을부터 오프라인 매장 내 ‘아티스트리(Artistry)’ 섹션으로 판매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진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K뷰티가 미국 내 유통 채널을 넓히는 동시에 백화점이라는 오프라인 접점까지 확보했다는 점이다.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소비자를 넘어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층으로 접점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군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다.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헤어케어와 색조까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단순히 특정 인기 제품을 들여오는 방식에서 벗어나 K뷰티의 주요 카테고리를 한꺼번에 선보이는 형태다.
랜딩인터내셔널은 노드스트롬을 통해 축적되는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추가 입점 브랜드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기능성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등 관리형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내 유통망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노드스트롬에 앞서 얼타뷰티, 타깃, JCPenney, 미군 유통 채널 등에 K뷰티 브랜드를 공급해 왔다. 채널별 소비자 특성에 맞춰 브랜드와 제품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북미 시장 내 판매 접점을 늘리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노드스트롬을 통해 기존 대중 유통채널과는 다른 소비층과의 접점을 확보한 만큼 브랜드별 특성과 제품 경쟁력을 현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 수요에 맞는 K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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